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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플레이 일지 6 - 유밀 숲에서 벗어나다

켄카이 2016. 8. 26. 11:00

모리아 갱도에서 정령 루나를 불러낼 수 있는 반지를 얻은 크레스 일행. 하지만 반지는 부서져 있고... 알바니스타의 룬그롬에게 조언을 구하자 마술사 에드워드를 찾아가보라고 한다


에드워드의 집의 위치는 놀랍게도 현대시대에서 모리슨의 집의 위치와 동일하다. 

방문해보면 아쉽게도 에드워드는 프레이랜드로 갔다고 한다


.본격적인 똥개훈련의 시작이다. 프레이랜드의 올리브 빌리지에서 시작해서 근방의 오아시스들을 돌아다니며 에드워드의 행방을 쫓는다

결국 마지막에는 올리브 빌리지로 복귀(...) 에드워드를 만나기 위해서는 바실리스크 비늘 5개를 구해야 한다. 사적으로 만나려는 것도 아니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나려는 건데 한 번 만나는데 겁나 귀찮게 한다라는 생각이 든다


바실리스크는 느낌상 첫번째 오아시스 근방에서 자주 나오는 듯 하다. 맷집이 제법 센 몬스터인데...제작사의 친절한 배려로 전투를 썩어나게 해오면서 레벨업을 했기에 능히 상대해낼 수 있다

바실리스크 비늘 5개를 모으면 드디어 만날 수 있는 에드워드. 여기서 왜 에드워드의 집의 위치가 현대시대의 모리슨의 집의 위치와 같았는지가 들어난다. 엘프와 드워프의 합작인 반지라 수리하지 않고 다시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 에드워드. 룬그롬에게 소개장을 받아 유밀 숲의 엘프들에게 도움을 받으라고 한다 (내가 괜히 똥개훈련 시작이라고 한게 아니다).


룬그롬에게 소개장을 받으면 드디어 유밀 숲에 입장할 수 있다. 근데 유밀 숲에 들어갔다고 바로 엘프들의 마을이 나오는 아니며 마을까지 가는 동안 계속해서 전투가 벌어진다. 하프엘프는 입장할 수 없다는 엘프마을의 규정상 아체는 파티에서 빠지는데...


유밀 숲에서 나오는 몬스터들이 제법 만만치 않다. 특히 저 스네이크맨은 간혹 석화를 걸어주는데... 자칫 잘못해서 전원이 석와에 걸리면 게임오버가 되느 주의....여기 몬스터들이 전반적으로 맷집이 제법 좋은 편인데 경험치는 특별히 많이 주는 편이 아니라 상당히 짜증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아직 던젼탐험은 끝나지 않았다". 본격 똥개훈련 시즌 2


엘프마을의 뒤편에 있는 숲을 헤쳐나가다 보면 석판에 다다르게 되고, 그곳에서 부서져있던 반지들을 수리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숲이 꽤나 까다로운 편이라는 것. 숲에 있는 원숭이같은 동물들을 이정표 삼아 전진해야하는데 은근히 길이 헷깔린다. 거기에 위에서 언급했던 스네이크맨같은 몬스터들이 등장한다는 게 문제. 이 게임 특유의 미칠듯한 엔카운터율 + 길의 헷깔림 + 시도때도없이 석화를 걸어대는 몬스터 의 조합으로 상당한 짜증이 유발된다. 더욱 멋진 점은 반지를 수리하고 나서도 바로 귀환되는게 아니라 걸어서 나와야 한다는 점...헤메면서 석판까지 도달한 유저라면 제대로 솟구치는 짜증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 석판이 있는 맵 기준으로 서쪽으로 2번, 북쪽으로 2번, 서쪽으로 3번, 남쪽으로 1번, 서쪽으로 1번, 그리고 남쪽으로 4번 가면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석판의 뒤에는 전투에서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마을로 되돌아오면 몰래 잠입했다가 잡힌 아체를 만날 수 있고 이벤트가 일어난다.


그리고 미드갈즈로....


플레이하면서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적과의 엔카운터율이 좀 지나치게 높아 짜증이 납니다. 이 시기 한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JRPG들 중에서 엔카운터율높은 게임이 한두개가 아닌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가도 파이널 판타지 6이 이 게임보다 약 1년 일찍 나왔을 뿐인데 엔카운터율이 이렇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엘프마을의 뒷숲처럼 가뜩이나 길 찾느라 집중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전투가 일어날 때는 입에서 쌍욕이 나올 정도.... (물론 이 분야 갑인 서풍의 광시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투가 리얼타임이어서 템포가 비교적 빠른 편이라는 것인데, 서풍의 광시곡의 던젼들은 길도 어렵고 엔카운터율도 높은데다 전투템포마저 느렸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