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언젠가 한 번 꼭 해보고자 했던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를 시작했다. SFC 시절, 무수히 쏟아져 나왔던 명작 RPG들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작품이라길래 기대하면서 플레이 중인데 현재까지 소감을 말해보자면 글쎄....


확실히 전투는 독특한게 인상적이긴 한데 스토리를 적어도 초반 부분에서는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면에서 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다. 게임 초반, 상당히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는데, 이에 대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표현이 좀 기계적이랄까.. 




마을을 습격하고 펜던트를 뺏어간 저 기사 무리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무리의 대장에게 씌어있는 듯한 악령의 존재는 무엇인가. 펜던트가 도대체 뭐길래 이리들 난리인가.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아무래도 이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내용이 이 게임의 초반 내용일듯 한데 과연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관건이다.





체스터와 헤어진 이후 처음으로 얻게 되는 동료 민트. 아무래도 힐러 계열인데...처음 동료가 되었을 때 쓸 수 있는 마법이 없다(...) 




그러나 레벨 업과 동시에 First Aid라는 힐링 마법을 습득! RPG 게임에서 힐러는 언제나 환영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세이브 포인트. 이 게임은 세이브 슬롯이 고작 3개 뿐이다....그런데 기억을 되짚어보면 다른 SFC 게임들도 마찬가지였었던 듯...?







첫 보스전! Slug라는 놈들은 앞에서 공격하고 Devil이라는 놈은 뒤에서 민트를 공격해대는 통에 그야말로 당황. 특히 Slug가 잡몸인 줄 알고 대충 하다가 뒤질뻔 헀다(...)























민트와 합류한 이후 모리슨의 도움을 받게 되는 크레스. 모리슨의 거처에서 일찍이 헤어졌었던 체스터가 다시 합류하고 모리슨은 펜던트를 빼앗겼다는 소리에 놀라며 어디론가 향한다. 그리고 재회하게 되는 사부 트리스탄. 주인공 일행을 훈련시켜주겠다고 하는데...


워낙 명작이라는 소리가 많아서 해보고 있는데...이 게임, 전투가 너무 잦다 ㅡㅡ. 거의 서풍의 광시곡 수준....그래도 전투가 서풍의 광시곡만큼 지루하지 않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나...

Posted by 켄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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