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레벨업을 등한시하였다면 꽤 어려울 수도 있는 스테이지. 시작하자마자 시저와 라디라는 용병 클래스 둘이 합류한다. 기본 능력치만 보면 시저가 라디보다 우수해 보이나 성장율이라는 측면에서 라디가 압도한다. 비록 대사 한 마디 없는 라디지만 둘 중 하나를 키울거면 라디를 키우자.

시작지점에 무기상점, 레나와 마릭의 지팡이 및 마도서를 파는 상점, 그리고 투기장이 있다. 투기장에서는 일정 금액의 돈을 내고 배틀을 할 수 있는데, 배틀에서 이기면 32의 경험치와 배팅한 금액의 2배를 얻을 수 있으나 질 경우 사망처리가 되니 신중하게 해야한다. 배틀하기 전 내는 금액의 양에 따라 나오는 상대의 수준이 달라지는데 개인적으로는 600골드에서 700골드 초반대의 금액으로 배팅할 때 나오는 산적/해적 부류나 마도사만 상대하는 걸 추천한다. 그 이상의 적들을 물리쳐봤자 받는 금액이 좀 더 올라갈 뿐 경험치는 똑같아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위의 적들만 상대한다 할지라도 누가 선공을 하느냐 (랜덤이다) 그리고 크리티컬 히트가 터지냐 여부에 따라 패배할 수도 있다는 건데 상대의 CLT(필살율)가 다소 높거나 전투 중에 승부가 좀 애매하다 싶으면 B버튼으로 취소하자. 돈이 아깝긴 하지만 죽는 것보단 낫다.

여지껏 등장한 스테이지들 중 가장 어려운 스테이지로 시작하자마자 적 유니트들이 떼거지로 남하해온다. 위 스샷에 나온 것처럼 시작지점 근처 입구에 방어력 좋은 유니트들을 앞세워 방어하자. 방어력 좋은 유니트들 뒤에서 마릭, 카심, 고든 같은 원거리 유니트로 보조하고 레나와 근처 도구상점에서 살 수 있는 Medicine을 이용하면 충분히 버틸 수 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두 번째 웨이브인데, 14턴 이후부터 북쪽의 성채들에서 적 유니트들이 끊임없이 나오기 시작한다. 첫번째 웨이브와 두번째 웨이브를 보고 있자면 얼핏 영걸전의 장판파 전투가 떠올를 정도.,,(물론 실제로 그 정도 난이도인 것인 전혀 아니다). 만약 첫번째 웨이브를 막고 나서 턴에 여유가 있다면 두 그룹의 성채중 한 그룹을 막고 다른 한 그룹만 상대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게 편하다. 만약 여유 턴이 모자르다면 첫번쨰 웨이브를 막아낸 자리에서 그대로 두번째 웨이브를 막는 수밖에 없다. 이 떄 하늘을 날 수 있는 시다를 북쪽의 성채 근처로 보내 일부 병력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쓰면 좀 도움이 될지도....

Posted by 켄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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